전 전라북도 장학관과 군산국민학교장을 지낸 청담 두진열 선생의 문집이 지난 11월 29일 발간되었다.
청담(靑潭) 두진열 선생은 군산시 회현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말인 1940년에 3종교원시험에 합격하여 교육계에 입문했다. 1950년 옥구교육구청 장학사와,1960년 전라북도 문교사회국 장학관을 역임하면서 해방 및 건국직후 전북초등교육의 행정 분야를 쇄신시키는데 기여했다.
장학관 이후 1962년에 옥구 회현국민학교장, 군산국민학교장 등으로 16년 동안 역임했다.
문집은 제1부에는 당시 후배교직자 및 제자 그리고 지인 등의 35편의 회고글을 수록하였고, 제2부에는 ‘혁신(革新)되어야 할 교육기술(敎育技術)’ 등의 교육논고(論藁)와 산고(散藁)등 20여 편이 실려 있으며, 제3부에는 일기 및 서예(書藝)휘호가 수록되었다.
문집발간위원장을 맡은 김정준 전 금광초등학교장과 김조현 전 회현초등학교장은“청담 선생은 형식적이고 전시적인 교육을 거부한 참교육자로 전북교육계의 거목이었다”라며 “청담 선생의 참교육 정신과 청렴한 교육자상을 이어받아 우리교육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친족으로는 두창모 전 옥구군교육장, 두진천 전 군산중앙초등학교장, 두창묵 전교육부 장학관이 있으며, 유족으로는 전북과학대 두하영 교수, 두정완 백석문화대교수, 두이영 전GM대우이사가 있다.
김혜진 / 2019.12.04 16: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