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대역사박물관 1층 시민열린갤러리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12월 3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박물관 1층 시민열린갤러리에서 ‘이음을 입히다’ 규방공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바깥세상을 꿈꾸던 우리네 여인들의 시간과 정신을 담아내는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규방문화는 조선시대 여성들의 채취와 감각이 드러나는 하나의 예술적 장르로, 오늘날 한 층 세련되고 수준 높은 여성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 세계로 평가되고 있다.
조선시대의 한글수필 <규중칠우쟁론기>에 나오듯 가위(교두각시), 자(척부인), 바늘(세요각시), 골무(감토할미), 실(청홍흑백각시), 다리미(울낭자), 인두(인화부인)는 규방에 없어서는 안 될 벗과 같은 존재로 여성의 신비하고 오묘한 시간을 작품세계로 인도한다.
공예가 라애경은 보자기, 다 도구, 당의, 바늘방석과 골무 같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혜진 / 2019.12.04 16: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