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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기 숲 확대

- 2019년 64억 투입 신규사업 발굴

군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고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해 쾌적한 녹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업단지 및 도심 속의 숲을 확대 조성한다.

올해 도시숲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54억원이 늘어난 64억원이 투입되며, 군산시가 미세먼지 다발지역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림청과 환경부의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한 결과이다.

산림청이 주관하는‘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며,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 유휴지 및 기존 녹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된 대상지, 폐철도 등에 차단숲을 조성할 수 있다.

올해 전북도 중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가 선정되어 총 사업비 65억원을 확보했으며, 그 중 군산시는 노후 산업단지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이 많은 사업단지에 조성된 도시숲은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침강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미세먼지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를 평균 40.9%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나무 한 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해 관목이나 초본 또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강공원, 군봉공원, 미룡동, 지곡동 등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 도시숲을 조성하며, 전군 도로, 지방도로(회미로) 등에는 왕벚나무와 이팝나무 등의 가로수를 식재하고, 군산흥남초, 당북초, 성산초, 군산남중에는 나대지화 되어 있는 학교의 공간을 활용해 녹색쉼터를 제공하는 명상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열섬,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적응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국･시비 4억 6,000만원을 투입해 군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구 KBS) 벽면녹화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종진 / 2019.01.22 18: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