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취약가정 (왼쪽부터)이사 전, 후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탁 운영하는 군산시가족센터는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군산시 전역에서 취약·위기 가족 대상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꾸준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구)가족희망드림지원사업과 (구)다문화사례관리사업이 2024년 온가족보듬사업(취약·위기가족 지원사업)으로 통합돼 전국 220개소 가족센터에서 취약·위기 가정 대상으로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산시가족센터 온가족보듬사업은 전문 사례관리사와 가족상담사로 구성돼 가족상담, 사례관리, 교육·문화프로그램 및 자조모임, 긴급위기지원으로 세부 사업이 구성돼 있다.
최근 취약한 원룸에서 사춘기 남매를 키우던 한부모(부자가정) 위기 가정을 발굴했고, 외부 자원 연계(이랜드복지재단)를 통해 주거비(월세보증금)를 지원해 긴급하게 이사를 도왔다. 투룸 으로의 이사는 대상 가정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위 가정의 자녀 A양은 “원룸에서 아빠와 남동생과 생활하기 비좁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깨끗한 집과 무엇보다 제 방이 생겨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동생도 잘 보살피고 도와주신 선생님들 생각하며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군산시가족센터 온가족보듬사업은 군산 지역 내 유관기관과 소통·협력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사례대상자들에게 가족 기능회복 및 정서적·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연중 운영될 계획이다.
군산시가족센터 조경신 센터장은 “취약·위기 가정의 사례관리는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지역사회의 협력과 소통의 통합사례관리가 요구된다. 사례관리사는 대상자의 문제해결을 위해 조급한 마음보다는 대상자와 보폭을 맞춰 개인별, 능력별에 맞춘 세심한 사례관리로 가족 기능을 회복해 자립적인 군산시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사업의 대상은 군산시 거주하는 취약·위기 가정으로 서비스지원 여부는 대상 가족의 정보와 욕구에 대한 정보조사 후 센터 내부 사례판정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도움이 필요한 가족은 유선전화(063-443-530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새군산신문 / 2024.09.11 1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