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 랜드마크 탄생 기대
-매출 장학금과 문화사업을 위한 기부
순수 민간 자본과 지역 대학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인문학창고 ‘정담’이 지난 12월 27일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각 계 각층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관식을 가졌다.
오늘 개관식에서는 은희경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강의와 캐릭터 ‘먹방이’를 군산시 영업홍보부장 임명하는 임명식도 가졌다.
군산세관은 지난 9월에 1908년 지어진 이후 밀수품 보관창고로 사용되었던 군산세관창고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군산대학교산학협력단과 군산문화협동조합로컬아이가 제안한 인문학창고 ‘정담(情談)’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자는 문화제청의 허가 절차를 받아 근대 문화사적지의 아름다움을 살린 리모델링을 통해 인문학과 캐릭터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게 됐다.
이곳에는 군산 출신 작가들의 책을 중심으로 한 서가와 함께 지역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 북카페가 자리 잡았다. 지역 농산물 식음료와 ‘먹방이와 친구들’의 저작권공유를 통해 개발된 지역 소상공인들의 제품들도 판매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군산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인문학강좌가 열리며, 매달 첫 주 목요일은 음악회로 꾸며질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1월 3일 김효영의 생황콘서트 “환생”으로 시작된다. 둘째 주부터는 ▲김용택 시인의 “시와 문학” ▲군산대 김성환 교수의 “장자와 함께 하는 놀이와 자유의 철학” ▲우주물리학자 황정아 박사의 “우주 날씨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북대 홍정표 교수의 “디자인과 인생” 등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및 접수는 군산대학교 인문산학협력센터 홈페이지( http://hlc.kunsan.ac.kr/ ) 혹은 유선전화(063-469-4290~1)로 가능하다.
허종진 / 2018.12.31 12:03:34